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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이 울버햄튼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현격하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팀 내 득점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안컵 이후 후반기 득점 페이스가 떨어지며 더 많은 득점을 터트리지는 못했지만, 시즌 막판까지 꾸준히 팀 공격의 핵심임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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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이 다시 한번 등장했다. 이번엔 관심이 아니라,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매각하기 위해 직접 나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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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으로서는 6개월 만에 팀에서의 입지가 완전히 달라졌기에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지난여름까지만 해도 황희찬은 세계적인 감독 로베르트 데제르비가 직접 구애를 할 정도의 선수였다.
황희찬은 당시 구애를 거절한 것에 대해 "올여름 큰 결정이 필요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매일 같이 제게 전화했다. 이적에 대해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과도 여러 번 대화를 나눴다. 오닐 감독을 신뢰했다. 그는 내가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고, 이 말은 큰 믿음을 줬다. 오닐 감독에게 '울버햄튼에 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라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었다. 하지만 거절 이후 어려움을 겪으며 다시 이적을 고민하게 됐다.
황희찬의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황희찬이 올 시즌 다시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아니면 결국 팀을 떠나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할지는 겨울 이적시장 내내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