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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평점' 이강인한테 도대체 왜 이래? "위험 감수하지 않아" 혹평...PSG, 잘츠부르크 3-0 완파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4-12-11 12:05


'최저 평점' 이강인한테 도대체 왜 이래? "위험 감수하지 않아"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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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을 향한 프랑스 매체의 평가는 지나치게 박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레드불 잘츠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PSG는 순위를 24위로 끌어올리면서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이강인은 우측 날개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곤살로 하무스가 이강인과 공격을 맡았다. 중원에는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앙 루이즈가 배치됐다.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를 책임졌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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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전반전에는 다소 잠잠했다. PSG가 공격하는 주도권을 제대로 잡고 있었지만 이강인다운 존재감이 잘 부각되지 않았다. 그래도 이강인은 전반 11분에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전반 11분 바르콜라의 크로스가 뒤로 흐르면서 이강인이 받았다. 이강인이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전 이강인은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시작은 조금 아쉬웠다. 후반 2분 이강인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PSG가 후방에서부터 깔끔한 패스플레이로 역습에 나섰다. 이강인의 마지막 패스가 중요했는데 수비진에 걸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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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득점에 관여했다. 후반 40분 PSG가 역습에 나섰다. 하키미가 이강인에게 패스를 보냈다. 이강인이 측면으로 빠져주면서 감각적인 백힐로 다시 하키미에게 내줬다. 하키미가 두에에게 전달했고, 두에가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경기력이 계속 뛰어났다. 후반 42분 라인 사이로 침투하는 이강인에게 마르퀴뇨스가 기가 막힌 패스를 찔러줬다. 이강인이 바크콜라에게 택배 크로스를 보내줬는데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45분에는 PSG가 압박으로 소유권을 되찾았다. 이강인이 환상적인 턴 후에 패스를 찔러줬지만 하키미의 슈팅이 육탄 방어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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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후한 평점을 매겼다.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3회(6회 시도), 패스 성공률 89%, 기회 창출 3회 등을 기록한 이강인에게 평점 7.9점을 매겼다. PSG 공격진 중에 이강인이 제일 높았다. 득점을 기록한 하무스보다도 이강인의 활약이 더 빛났다는 평가였다.

그러나 프랑스 현지에서는 박한 평가가 나왔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평점 10점 만점 중에서 겨우 4점을 줬다. PSG 선수 중에서 평가가 제일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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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매체는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이강인은 오른쪽 공격과 중앙에서 번갈아 가며 움직였다. 이강인이 기술적인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플레이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공을 많이 잃지 않는다"며 이강인의 실력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내렸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이강인의 존재감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이 공을 가지고 너무 조심스러웠다.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고 때로는 경기 속도를 늦추는 등 너무 자주 뒤에서 플레이했다는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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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PSG에서 이강인은 하키미 다음으로 제일 많은 기회를 창출했다. 위험을 지나치게 감수했던 건 오히려 다른 선수들이었다. 다소 억지스러운 평가다.

한편 PSG는 전반 23분 하키미의 헤더 패스를 받은 하무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공격진의 골 결정력 난조가 있었지만 후반 26분 멘데스의 추가골과 후반 40분 데지레 두에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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