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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계약만료를 반년여 남겨두고 다양한 이적설과 연결된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결국 팀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계속해서 '토트넘은 계약 협상 과정에서 시간을 벌고자 한다'며 '이번시즌이 끝나기 전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 급여 수준을 유지하면서 최대 3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보도대로면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은 최대 2028년까지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 머물게 된다. 2015년, 2200만파운드에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13년간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다.
앞서 스페인, 영국, 튀르키예 매체는 손흥민의 이적설을 줄지어 다뤘다.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맨유, 갈라타사라이, 심지어 이강인 소속팀인 파리생제르맹과도 연결했다.
연초 사우디아라비아가 막대한 '오일머니'로 손흥민을 유혹할 것이란 보도가 쏟아졌지만, 최근 이적설의 키워드는 '유럽 내 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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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내년여름 '공짜'가 되는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다. 안수파티, 페란 토레스 등을 정리하고 경험많은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엔 손흥민측이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을 했다.'
'손흥민이 갈라타사라이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맨유 이적이 유력한 빅터 오시멘의 대체자다. 갈라타사라이는 거액의 연봉을 준비 중이다.'
'맨유가 현재 공격 자원이 충분치 않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공격수 보강을 꾀하고 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마드리드 회장은 스타 선수 2명을 공짜로 데려오고 싶어한다.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은 이적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지난달 보도한 '1년 연장 옵션'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계약조항을 발동하는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 이후 한 달이 지나도록 아직 옵션 발동 혹은 재계약에 관한 구단 발표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루머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컵대회 포함 16경기에서 5골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에 휩싸였다. 햄스트링 부상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9일 빅찬스 2개를 날린 첼시전을 3대4 역전패로 마치고 "모든 비난을 내게 해달라"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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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여전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고, 나 또한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오하라는 "하지만 분명 우리가 지난 3~4시즌 동안 지켜본 모습과는 다르다. 더 이상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누군가를 제칠 수 없고, 속도도 줄었고, 날카롭지 않다"고 혹평했다.
손흥민은 일단 마음을 다잡고 부진 탈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13일 유럽유로파리그를 치르러 레인저스 원정에 다녀온 뒤 16일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리그 5호골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