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악!' 정말 불운한 음바페, 챔스 50호골 넣고 '전반 부상 OUT'…레알은 아탈란타에 3대2 진땀승[UCL리뷰]

윤진만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11 07:41


'악!' 정말 불운한 음바페, 챔스 50호골 넣고 '전반 부상 OUT'……
AFP연합뉴스

'악!' 정말 불운한 음바페, 챔스 50호골 넣고 '전반 부상 OUT'……
AFP연합뉴스

'악!' 정말 불운한 음바페, 챔스 50호골 넣고 '전반 부상 OUT'……
EPA연합뉴스

'악!' 정말 불운한 음바페, 챔스 50호골 넣고 '전반 부상 OUT'……
로이터연합뉴스

'악!' 정말 불운한 음바페, 챔스 50호골 넣고 '전반 부상 OUT'……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드림 클럽'으로 향한 킬리안 음바페, 참 안 풀린다.

음바페가 쓰러졌다.

1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르가모 게비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전반 10분만에 귀중한 선제골을 가른 음바페는 36분만에 그라운드에 털썩 주저 앉았다. 급기야 전반도 채 소화하지 못하고 호드리고와 부상 교체됐다.

스포츠방송 'ESPN'에 따르면, 음바페는 왼쪽 허벅지 쪽에 불편함을 느껴 벤치에 교체를 요청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에도 점퍼를 입고 그라운드로 나와 원정팬에게 인사를 했다.

하지만 음바페로선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부상이다. 지난여름 레알 이적 후 기대를 밑도는 활약으로 끊임없이 비판을 받은 음바페는 지난달 25일 레가네스(3대0 승)전부터 이번 아탈란타전까지 6경기에서 4골,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폭발할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었다.

이날도 브라힘 디아스의 패스를 받아 순식간에 수비를 벗긴 뒤 골망이 찢어질 정도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했다. 슈팅에 최적화된 공간을 찾는 특유의 움직임과 골문 하단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력을 다시 되찾았다는 평을 받았다. 약 넉달이 지나 이제야 팀에 녹아들었다는 느낌까지 줬다.


'악!' 정말 불운한 음바페, 챔스 50호골 넣고 '전반 부상 OUT'……
로이터연합뉴스

'악!' 정말 불운한 음바페, 챔스 50호골 넣고 '전반 부상 OUT'……
AFP연합뉴스

'악!' 정말 불운한 음바페, 챔스 50호골 넣고 '전반 부상 OUT'……
로이터연합뉴스
시즌 12호골이자 개인통산 UCL 50호골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까지 세워 안타까움을 더했다. 음바페는 파리생제르맹과 레알 소속으로 79경기만에 UCL 50골을 넣어 뤼트 판 니스텔로이 현 레스터시티 감독(62경기),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66경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77경기)에 이어 4번째로 최단기간 50골 고지에 올랐다.

음바페를 잃은 레알은 가까스로 승리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디아스와 음바페로 공격진을 꾸렸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다니 세바요스가 중원을 맡고, 루카스 바스케스, 아우렐리앙 추아메니, 안토니오 뤼디거, 프란 가르시아가 포백을 맡았다.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다.

음바페의 이른 선제골로 앞서가던 레알은 음바페가 부상으로 교체된 데 이어 설상가상 전반 추가시간 샤를 데 케텔라에르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쳤다.


'악!' 정말 불운한 음바페, 챔스 50호골 넣고 '전반 부상 OUT'……
AP연합뉴스

'악!' 정말 불운한 음바페, 챔스 50호골 넣고 '전반 부상 OUT'……
EPA연합뉴스

'악!' 정말 불운한 음바페, 챔스 50호골 넣고 '전반 부상 OUT'……
로이터연합뉴스

'악!' 정말 불운한 음바페, 챔스 50호골 넣고 '전반 부상 OUT'……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레알은 레알'이었다. 후반 11분 비니시우스가 화려한 복귀골을 터뜨리며 팀에 다시 리드를 선물했다. 여기에 3분 뒤인 후반 14분 벨링엄이 환상적인 왼발슛으로 팀의 3번째 골을 작성하며 달아났다.

레알은 후반 20분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추가실점없이 그대로 경기를 3대2 승리로 마쳤다.

앞서 UCL 2연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긴 '디펜딩 챔프' 레알은 3승3패 승점 9로 리그 페이즈 18위로 점프했다.

반면 돌풍팀 아탈란타는 5경기 무패 뒤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승점 11, 9위로 내려앉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