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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레알 이적 막아! 맨유 진심이다..."SON 세계적인 스타, 26년 FA 영입 계획"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4-12-07 17:14


손흥민 레알 이적 막아! 맨유 진심이다..."SON 세계적인 스타, 26…
사진=365스코어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영국 매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진심으로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의 이적설이 너무 뜨겁다.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맨유에 이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까지 등장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하지 않으면서 손흥민 이적설은 끊이질 않고 있다.

손흥민의 맨유 이적설을 독점 보도했던 영국 기브미 스포츠에서 추가적인 정보를 전했다. 사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에 나왔던 보도는 내용이 상당히 부실했다.

당시 기브미 스포츠는 "올드 트래포드 주변에는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토트넘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영입 가능한 타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있다"며 맨유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는 내용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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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부가적인 내용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월드 클래스'라고 묘사한 손흥민은 그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 영입 경쟁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배한 걸 아직도 아쉬워하고 있는 맨유 팬들에게 확실하게 환영받을 것이다"라는 것뿐이었다. 손흥민과 맨유가 협상을 나누고 있는지, 맨유가 이적을 위해서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전무했다.

6일에 나온 보도는 달랐다. 기브미 스포츠는 "맨유는 토트넘 스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으며, 만약 거래가 성사된다면 클럽과 후벵 아모림 감독은 차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할 수 있다. 공격진 보강을 위해서 나이가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슈퍼스타를 영입하는 전통을 이어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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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현재 손흥민을 잃을 위기에 처한 게 사실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있지만 이를 발동해도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손흥민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현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만약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은 손흥민 매각을 시도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이적시장이기 때문이다.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설득한다는 목적으로 매각을 거부한 뒤에 협상에 실패한다면 2026년 여름 손흥민은 자유계약 대상자로 풀리게 된다. 맨유는 그 타이밍을 노릴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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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미 스포츠는 "계약 기간이 2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미래는 2026년 이후의 다른 곳에 있을 수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슈퍼스타지만 다음 시즌이 끝나면 맨유는 손흥민을 '영입 가능한' 선택지로 본다. 34살의 나이에 맨유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적었다. 위 매체는 토트넘이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한다는 전제 하에 설명했다.

맨유는 앞서서도 월드 클래스급 스트라이커를 자주 영입한 적이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에딘손 카바니가 맨유에 왔을 때가 34살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맹활약을 해주며 맨유에 우승컵을 선물하고 떠났다. 카바니는 썩 성공적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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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1~2022시즌에는 36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로부터 재영입해 세계 축구계를 화들짝 놀라게 만든 적이 있다. 스타급 선수를 영입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맨유이기에 손흥민도 충분히 영입할 수 있다는 게 기브미 스포츠의 분석이다.

매체는 "맨유 재능 있는 젊은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하지만 최고 수준에서는 경험이 항상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손흥민을 영입할 수도 있다. 손흥민 기준으로 보면 이번 시즌 부진하지만 여전히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14경기 4골 4도움이다. 18개월 후 손흥민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는 아모림 감독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기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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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선임된 후로 맨유는 공격에 있어서 문제를 자주 겪었다. 마커스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부터 부진하고 있다. 안토니와 메이슨 마운트는 구단 역대 최악의 영입생으로 전락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성장은 더디다. 스트라이커인 라스무스 호일룬도 이적료 값을 해주지 못하고 있으며 조슈아 지르크지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이라면 맨유 주전 등극은 전혀 어렵지 않다.


손흥민이 박지성의 뒤를 이어서 맨유에서 뛰는 모습은 사실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시나리오였지만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해지면서 길이 열린 것으로 보인다.

원래 맨유는 토트넘과의 거래를 싫어한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영입 후 지난 16년 동안 거래가 없었다. 토트넘 역시 맨유로 에이스급 선수를 매각하는 걸 거부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풀린다면 토트넘은 막을 방법이 없다. 그때까지 손흥민이 기량을 유지하고, 맨유가 선수 영입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는다면 이적시장에 불가능한 스토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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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 영입설은 맨유로 끝나지 않고 있다. 레알에서도 손흥민을 노린다는 소식이 등장해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는 중이다. 레알에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손흥민을 타깃으로 설정했다는 내용이다.

현재 나오는 이적설들은 아직 매우 구체적이지 않다. 이적설을 꺼낸 매체들의 공신력도 낮은 편이다. 아직은 루머로 바라보는 게 옳다. 다만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결정을 미룬다면 관심은 접근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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