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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이 맹활약해도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기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우스망 뎀벨레는 이미 엔리케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레스넬 킴펨베는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역시 엔리케 감독과의 장기적인 미래에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 여파일까. 바르콜라를 제외한 두 명의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뎀벨레를 대신해서는 이강인이 나왔다. 곤살로 하무스, 바르콜라와 3톱을 구성했다. 파비앙 루이즈,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중원에 배치됐다.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까지는 그대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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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도 위기를 맞았다. 전반 23분 좌측이 뚫리면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이 투입됐지만 멘데스가 달려들어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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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가 점점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전반 33분에는 멘데스와 브래들리의 원투패스가 곧바로 찬스를 만들었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였지만 멘데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전반 34분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하무스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43분 이강인이 직접 득점을 노렸다. 오세르의 패스가 비티냐에게 향했다. 비티냐가 지체없이 이강인에게 보내줬다. 이강인이 돌아서서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전반전 득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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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1분에는 하키미가 중앙에서 과감하게 돌파난 후에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데지레 두에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강인이 활약이 좋았는데 다소 이른 교체처럼 보였다.
후반 24분 PSG가 불운에 시달렸다. 좌측에서 좋은 패스플레이가 만들어지면서 비티냐에게 패스가 투입됐다. 비티냐가 돌아서 감아차기를 시도했는데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PSG는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도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33분에는 뎀벨레와 랑달 콜로 무아니의 원투패스가 곧바로 득점 기회로 연결됐지만 뎀벨레의 슈팅은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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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24번의 슈팅, 11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하고도 1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PSG는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하는 동안 단 1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다. PSG가 유럽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라는 걸 감안하면 심각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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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납득하기 어려운 평가다. 이날 이강인은 교체되기 전까지 PSG에서 제일 많은 기회를 창출해줬다. 이강인이 없었다면 PSG의 공격은 더욱 뻑뻑했을 것이다. 존재감이 없었던 바르콜라나 하무스와 비교해서 보면 이강인이 팀에 악영향을 준 정도는 절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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