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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비상사태...'최악 강등 위기' 울버햄튼, 감독 경질 고려 "대체자 찾는 중"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4-12-06 21:50


황희찬 비상사태...'최악 강등 위기' 울버햄튼, 감독 경질 고려 "대체…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울버햄튼을 이끌고 있는 게리 오닐 감독의 미래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울버햄튼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0대4 대참사를 당하고 말았다. 2연패를 당한 울버햄튼은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최악의 경기였다. 에버턴 역시 울버햄튼을 만나기 전까지 승점 11점에 불과해 강등권과 큰 격차가 나지 않던 팀이었다. 시즌 극초반보다는 나아졌던 울버햄튼이기에 원정에서 최소한 승점 1점이라도 가져와야 했다.

기대치는 박살났다. 전반 10분 애슐리 영에게 프리킥 골 실점을 내준 울버햄튼은 전반 33분에도 오렐 망갈레에게 실점했다. 후반전에는 크레이그 도슨이 자책골만 2번이나 하고 말았고, 참사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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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울버햄튼은 오닐 감독 교체를 심각하게 고려하기로 했다. 영국 익스프레스 앤 스타에서 일하며 울버햄튼 소식에 능통한 리암 킨 기자는 경기 후 개인 SNS를 통해 "울버햄튼은 금일 아침 오닐 감독의 입지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잠재적인 감독 교체를 모색하고 있다. 그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소화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킨 기자는 "울버햄튼은 오닐 감독의 잠재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다. 울버햄튼은 에버턴전 패배 후 EPL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원정을 떠나온 팬들이 오닐 감독에게 등을 돌렸고, 그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리그 14경기에서 겨우 승점 9점을 벌었고, 구단은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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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에게도 좋지 못한 소식이다. 오닐 감독은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의 활용법을 제일 잘 만들어준 감독이기 때문이다. 2시즌 연속 다소 부진했던 황희찬은 오닐 감독 이후 EPL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고, 울버햄튼과 팀 최고 수준의 재계약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지난 시즌과 다른 방식으로 기용했고, 그 역할에서 황희찬은 부진했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황희찬은 이번 시즌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EPL 입성 후 제일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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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 감독이 황희찬 기용법을 바꿨어도 선수에 대한 믿음은 확실했다. 그런 오닐 감독이 성적을 내지 못해 경질되면 황희찬의 미래 역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차기 감독이 황희찬을 기용한다면 다시 주전으로 뛸 수 있겠지만 최근 부진한 황희찬을 전력에서 배제한다면 상황은 더 어려워질 것이다.

아직까지 울버햄튼이 어떤 감독을 원하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닐 감독은 10일에 있을 웨스트햄전마저 패배한다면 경질을 피하기 어려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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