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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이번에는 레알 마드리드다. 손흥민이라는 선수의 파급력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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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성공적이지 못하지만 파리 생제르맹(PSG)과 결별한 킬리안 음바페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음바페는 막대한 계약금을 받았다. 음바페 이전에는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가 있었다. 지금도 레알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알폰소 데이비스처럼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초대형급 거물들을 노리고 있는 중이다. 손흥민 이적설도 이와 같은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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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차헤스도 "토트넘은 보상 없이 손흥민을 잃지 않기 위해 계약을 연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그러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이적해 가장 권위 있는 트로피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은 손흥민에게 거부할 수 없는 일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의 최종 결정은 그의 커리어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며, 내년 여름 이적 시장의 방향을 정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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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서 레알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들을 수집하는 갈락티코 전략으로 인해서 월드 클래스가 아니면 입단할 수 없는 팀으로서의 이미지를 심는데 성공했다.
지금도 레알에는 월드 클래스급 선수들로 가득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음바페,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루카 모드리치, 뤼디거, 다니 카르바할, 티보 쿠르투아 등 전 포지션에 걸쳐서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언제나 유럽 최강의 팀만이 해낼 수 있는 UCL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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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손흥민의 포지션에 대한 문제다. 레알은 현재 음바페 영입 이후 공격진 역할 분배로 인해서 애를 먹고 있다. 비니시우스와 음바페의 포지션이 겹쳐 음바페를 중앙 스트라이커로 기용 중이다. 음바페는 그 자리에서 맹활약하지 못하면서 레알의 골칫거리로 전락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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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와 음바페 포지션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와중에 손흥민까지 영입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낭비에 가깝다. 현재 레알이 더 원하는 영입은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다.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고 해도, 최우선 순위는 아닐 수 있다.
한편 손흥민은 레알 말고도 최근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세계 최고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손흥민의 맨유 이적설을 보도했던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5일에 또 한 번 맨유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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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미래가 토트넘에서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된 이적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