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유력 기자도 인정! '흥민아 난 레전드로 남아' 더브라위너 위한 파격 결단, 10년 인연 이어간다→"1년 연장 혹은 위성 구단 이적"

사진=맨시티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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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케빈 더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인연을 이어가며 구단 역사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유력지 텔레그래프 소속 맨시티 전담기자 마이크 맥그라스는 6일(한국시각) '맨시티는 더브라위너가 떠난다면 위성 구단으로 이적을 제안할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맨시티는 더브라위너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떠나게 되면 그가 구단에서 가진 입지의 굳건함을 고려해, 다른 위성 구단에서 활약할 것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맨시티와의 계약 만료가 7개월가량 남은 더브라위너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더브라위너와 11번째 시즌까지 연장할 수도 있으며, 그가 다른 움직임을 결정하면 시티풋볼그룹 산하에서 경력을 유지하는 것을 환영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더브라위너는 1991년생의 베테랑 미드필더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시티 최고의 선수로 활약하며, 역대 최고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선수로 활약했다. 맨시티에 2015년에 합류한 더브라위너는 구단과 함께 EPL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5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엄청난 경력을 쌓았으며, EPL 역대 도움 2위에도 올랐을 정도로 개인 기록도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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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피할 수는 없었다. 더브라위너는 지난 시즌부터 반복되는 부상으로 직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설이 거론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엄청난 제안에도 맨시티 잔류를 택했던 더브라위너는 부상으로 올 시즌 자주 경기에서 이탈했고, 최근에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되며, 내년 여름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더브라위너가 잔류를 택하거나, 아니면 떠나더라도 맨시티와의 인연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1년 연장과 시티풋볼그룹 내에 다른 구단 이적도 크게 반길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래프는 '더브라위너는 미국이 선수 생활 막판 행선지로 꾸준히 거론됐다'라며 미국에 시티풋볼그룹이 소유한 뉴욕시티로 향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더브라위너와 마찬가지로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은 최근 이적설과 1년 연장 옵션 등의 문제로 계속해서 거취가 안갯속이다. 토트넘의 대우는 맨시티가 더브라위너를 대하는 방식처럼 팀 레전드로 대우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팀의 영광을 이끌었던 더브라위너와 맨시티의 인연은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되더라도 더 오랜 기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