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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평소답지 않은 행동으로 수많은 밈(meme)을 양산했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뮌헨을 거쳐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우주 대명장'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자 경력을 통틀어서도 리그 4연패는 당연히 처음이다.
맨시티는 승점 23점에 머물며 개막 후 처음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밖인 5위로 추락했다. 아르네 슬롯 체제에서 승승장구 중인 선두 리버풀(승점 34)과는 승점 11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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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던 BBC 라디오의 존 머레이 리포터는 "펩이 말하려는 것은 6개의 타이틀이었다. 마치 '우리가 한 일을 기억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전인미답의 4연패를 포함해 7번의 EPL 시즌 중 6번 우승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 행동은 자연스레 소셜네트워크상에서 수많은 밈을 양산했다.
축구계의 재미있는 밈을 주로 다루는 '트롤 풋볼'은 한 손으로 손가락 1개, 다른 손으로 손가락 5개를 펼쳐보인 것을 두고 "리버풀(1위)과 맨시티(5위)의 순위를 덤덤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 10월말부터 패한 경기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조크했다. 맨시티는 토트넘에 2번 패했고, 본머스, 스포르팅CP, 브라이턴, 리버풀에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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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EPL 1강으로 우뚝 선 맨시티의 냉혹한 현실을 엿볼 수 있는 '밈'들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에 0대4 참패를 한 뒤 자신의 얼굴을 줴뜯는 등 최근 들어 부쩍 자주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토트넘전을 앞두고 계약기간을 2년 연장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모든 경기장에서 상대팬들은 나를 자르고 싶어한다. 브라이튼(11월9일)에서 시작됐다. 우리 경기 결과를 보면 그들이 옳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포자기한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