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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침묵에 빠진 '캡틴'을 또 다시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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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던 영국 'BBC'의 해설 위원 폴 로빈슨은 "이것은 손흥민의 엄청난 실수다. 불과 6미터 정도밖에 안 되는 거리에서 공을 골대 위로 보냈다. 이렇게 좋은 찬스를 어떻게 놓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손흥민 정도 되는 선수가 이 찬스를 놓쳤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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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 선발 11명 중 가장 낮은 평점 6.3점을 줬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도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수준인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다른 평가도 비슷했다. '풋볼 런던'은 팀 내 최저인 평점 4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경기 초반 두 차례 기회를 맞았지만, 레노에게 막혔다. 그 이후로는 경기에 거의 힘이 되지 못했다. 경기 가장자리에서 겉도는 것처럼 보였다. 목덜미를 잡고 경기를 가져왔어야 하는 날이었지만, 주장은 조용했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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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 역시 평점 4점에 머물렀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초반에 몇 번 기회를 맞았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오늘 필요한 경기력 수준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러한 혹평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두둔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이런 일들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최고의 골잡이들은 실수를 오래 곱씹지 않는다. 손흥민 역시 그렇다. 그가 이 문제로 걱정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매번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왔다"고 했다. 이어 "우리 팀에서도 다양한 선수들이 이런 상황을 겪은 적이 있다. 중요한 것은 지난 일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손흥민도 곧 다시 득점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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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