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최고의 빅매치가 열린다. 5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와 그의 유일한 대항마 리버풀이 격돌한다.
맨시티는 7승 2무 3패 승점 23점으로 4등까지 추락했다.
여기서 리버풀이 이기면 승점 11점 차이로 멀어진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면서 올해 커다란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신임 아르네 슬롯 감독은 전혀 시행착오 없이 리버풀을 잘 이끌었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반면 4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맨시티는 올해 대위기다. 최근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연패에 빠졌다.
영국 매체 '미러'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슬롯은 "나는 펩을 우러러보지 않겠다. 그것은 내가 쓰고 싶은 표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슬롯은 "펩은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다. 내 생각에는 펩이 최고"라고 덧붙였다.
|
슬롯은 "그것보다 더 이상한 것은 리버풀이 지난 30년 동안 단 1회 우승했을 때 팬들이 없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통계는 지난 9~10차례 맨시티전 중에서 한 번 밖에 못 이겼다는 것이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지난 8번의 레알마드리드전도 한 번도 못 이겼는데 이번에 이겼다. 나에게 그런 데이터와 통계는 큰 의미가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슬롯은 맨시티가 최근 불운했을 뿐이라고 위로했다.
슬롯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모든 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맨시티는 최근 4~5경기에서 운이 나빴다. 그들의 경기력은 걱정될 정도가 아니다"라고 경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불평하지 말고 비난하지 않고 책임에서 도망가지 않겠다. 사람들은 나를 믿고 있다. 나는 다음 시즌까지 여러 면에서 팀을 재건하고 싶다"며 반등 의지를 불태웠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