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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감독 커리어 사상 최초로 5연패에 빠졌다. 맨시티는 '오일머니' 구단주 만수르 시대 이전인 2006년 이후 처음으로 5연패를 당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는 "우리는 지금 취약하다. 제대로 수비하지 못했다. 시작은 좋았다. 골을 넣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실점하면서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돌아봤다.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 시절에도 3연패?Y 당한 적이 있다. 나는 지난 8년 동안 결과로 증명했다. 접근 방식을 바꾸는 것은 실수다"라고 말했다.
그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과르디올라는 "도망칠까요? 절대 안 된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일어나야 한다. 우리를 정의하는 것은 우리가 실패했을 때 일어나서 맞서는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이번 시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다. 다만 단 1초도 이 선수들을 믿지 않을 수는 없다. 전 세계적으로 8년 9년 10년 연속으로 성공을 지속할 수 있는 팀은 없다. 물론 모든 것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하려는 것은 이것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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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맨시티는 어려운 상대이다. 모든 부분에 도전하는 것이다. 우리는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했으며 이를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했다. 우리는 그렇게 했으며 그것이 오늘의 차이를 만들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포스테코글루는 결정력을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상대가 기회를 많이 주지 않는다. 기회가 왔을 때 해결해야 한다. 우리가 공을 다루는 방식에는 침착함과 성숙함이 있었다. 맨시티를 상대하면 겁이 나서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다. 하지만 맞서야 한다. 맨시티는 정신적 육체적 전술적 등 모든 면에서 우리를 시험한다. 우리의 밋밋한 부분은 극복해야 한다. 우리는 작년보다 훨씬 나은 팀이다. 일관성만 찾으면 된다"고 칭찬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이날 대활약을 펼친 제임스 매디슨에게 공을 돌렸다.
포스테코글루는 "골뿐만이 아니다. 그는 미드필드를 장악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수비적으로도 열심히 했다. 그는 최근 약간 부진했지만 A매치 브레이크를 잘 보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수준으로 돌아갔다. 완벽한 경기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BBC는 '맨시티의 현재 연패는 과르디올라 감독 경력 중 가장 길다. 과르디올라가 프리미어리그에서 3연패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르디올라는 홈에서 4골 차이로 패배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BBC는 '또한 디펜딩챔피언이 공식전 5연패를 당한 것은 1956년 첼시 이후 처음이다. 2003년 아스널에 1대5로 패배한 뒤 최악의 홈경기 패배'라며 심각성을 들췄다.
BBC는 맨시티가 역습에 매우 취약해졌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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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지난 시즌부터 로드리가 출전한 경기의 승률은 78%다. 로드리가 없을 때에는 승률이 50%로 떨어진다. 심지어 로드리가 나온 경기에서는 진 적이 없다'며 로드리가 얼마나 커다란 역할을 했는지 조명했다.
BBC는 '선수단 노령화도 문제다. 29세 이상의 선수가 출전시간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높다'고 우려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