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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리뷰] 김민재 아찔 백패스 → SON 천금 동점골! 한국, 또 팔레스타인 밀집수비에 고전

한동훈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1-19 23:51 | 최종수정 2024-11-19 23:52


[전반 리뷰] 김민재 아찔 백패스 → SON 천금 동점골! 한국, 또 팔…
사진제공=KFA

[전반 리뷰] 김민재 아찔 백패스 → SON 천금 동점골! 한국, 또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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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과의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한국이 전반 12분 만에 충격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4분 뒤 손흥민이 동점골을 폭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A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6차전 팔레스타인전 전반전을 1-1로 마감했다.

한국은 전반 12분 김민재의 백패스가 상대팀에게 넘어가며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헌납하고 말았다.

하지만 손흥민이 구세주로 등극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절묘한 침투를 통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A매치 통산 51골을 기록했다. 황선홍과 공동 2위였던 손흥민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홍명보호는 쿠웨이트전 베스트11을 그대로 가동한다. 손흥민(토트넘)이 A매치 통산 51호골을 정조준한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과 이강인(PSG)이 좌우 날개를 펼쳤다.

이재성(마인츠)이 중원을 지휘하며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이 허리를 맡았다.


백4라인은 이명재(울산)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나선다. 조현우(울산)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리뷰] 김민재 아찔 백패스 → SON 천금 동점골! 한국, 또 팔…
사진제공=KFA

[전반 리뷰] 김민재 아찔 백패스 → SON 천금 동점골! 한국, 또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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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분 이재성이 페널티박스에서 넘어졌다. 설영우의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태클에 걸렸다.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VAR 확인이 진행됐으나 판정은 유지됐다.

전반 12분 뼈아픈 수비 실책이 나와 선제골을 허용했다. 골키퍼 조현우를 향한 김민재의 백패스가 짧았다. 이를 팔레스타인에 탈취 당하면서 완벽한 찬스를 내주고 말았다.

전반 16분 한국은 간결한 패스워크로 팔레스타인의 밀집수비를 허물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 포스트를 보고 정확한 슈팅을 때렸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반 24분 이명재의 왼발이 오세훈을 겨냥했다. 오세훈이 공간을 잘 찾아들어가며 혼자 점프했다. 오세훈은 크로스를 머리에 잘 갖다 맞혔지만 다소 높아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0분에는 손흥민이 직접 프리킥을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다. 팔레스타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6분 왼쪽에서 손흥민의 개인 돌파에 이어 이강인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수비를 맞고 굴절됐다.

손흥민은 전반 43분에도 직접 공을 몰아 왼발 슈팅 각도를 만들었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추가시간 팔레스타인이 역습을 시도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실점 위기가 오기도 했으나 조현우가 침착하게 잘 막아냈다.

한국은 요르단 이라크 오만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 B조에 편성됐다.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로 총 10경기를 펼친다.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위와 4위도 4차예선 기회를 얻는다.

5차전까지 한국은 4승 1무 승점 13점으로 1위다. 2위 요르단과 3위 이라크가 승점 8점이다.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면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 성큼 다가선다. 마침 팔레스타인은 B조 예선에서 우리나라에게 유일하게 무승부를 안긴 팀이다.

경기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올해 마지막 경기다. 쉽게 이길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강한 마음으로 잘 준비해서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나라가 명백히 우위다. 하지만 정신무장 측면에서는 장담할 수 없다.

홍명보 감독은 "팔레스타인 선수들의 정신적인 준비 자세는 어떤 팀보다 강할 것이다. 1차전(0대0무승부)은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었다. 1차전보다 더 나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승리를 희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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