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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인범(페예노르트)이 대한민국의 승리를 견인했다.
황인범은 올 시즌을 앞두고 즈베즈다(세르비아)를 떠나 페예노르트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이적료는 800만 유로였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합류와 동시에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지난 10월 6일 트벤테와의 경기에서 에레디비시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는 9월 구단 이달의 선수, 10월 리그 공식 이달의 팀에 뽑쳤다.
그는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몫을 다했다. 황인범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에서 반드시 승점 6을 따겠다. 두 차례 경기 모두 중요하지만 첫 번째 경기인 쿠웨이트전 승리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 2연전을 펼치는 만큼 회복도 중요하다"고 이를 악물었다.
황인범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공이 있는 곳엔 늘 황인범이 있었다. 황인범은 공격과 수비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이라이트 장면은 전반 10분 나왔다. 그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오세훈의 헤더 선제골을 이끌었다. '0'의 균형을 깨는 기분 좋은 골이었다. 황인범의 발끝은 여기서 식지 않았다. 그는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29분 배준호의 득점을 도왔다. 황인범은 정확한 패스로 배준호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날 그라운드 곳곳을 누빈 황인범은 후반 36분 백승호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그는 19일 열리는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을 정조준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