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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1월에 판매하지 않을 선수 명단을 정했다. 다행히 엔도 와타루도 포함됐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7일(한국시각) '리버풀은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 판매를 통해 선수단을 약화시키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9월까지는 엔도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9월 A매치에 참가하며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엔도는 "A매치 기간이 끝나면 경기들이 이어지기에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경기가 많아지면 11명의 선수만을 기용할 수는 없다. 내 차례가 올 것이라 확신한다. 잘 훈련했고,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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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은 프리시즌 동안 자신의 전술에 맞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가려내기 위해 노력했다. 엔도를 비롯해 여러 선수가 해당 포지션을 소화했다. 하지만 슬롯의 선택은 엔도가 아니었다. 오히려 엔도는 자신의 전술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으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와 슈테판 바이세티치 등을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있다.
이미 엔도의 판매 가능성까지 거론됐었다. 영국 언론들은 리버풀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엔도를 매각하고, 이적료 수입을 통해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할 생각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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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전했던 엔도의 여정이 큰 시련을 맞이했다. 올 시즌 잔류에도 불구하고 큰 반등을 보이지 못한다면 차기 시즌 리버풀에서 엔도의 자리를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