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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좋은 헤더와 롱패스로 바이에른 수비진을 지켰지만, 아쉬운 실책과 함께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2선은 라민 야말, 페르민 로페즈, 하피냐가 자리했다. 3선은 페드리와 마르크 카사도가 출전했다. 수비진은 쥘 쿤데, 파우 쿠바르시, 이니고 마르티네스, 알렉스 발데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나키 페냐가 꼈다.
원정팀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은 해리 케인, 2선은 세르주 그나브리, 토마스 뮐러, 마이클 올리세가 지켰다. 3선은 주앙 팔리냐, 요슈아 키미히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하파엘 게레이루가 자리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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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실점을 허용한 바이에른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8분 롱패스를 받은 케인의 전진이 페냐에게 막히며 슈팅 직전 걸렸다. 전반 10분 박스 중앙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으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지적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바이에른도 동점골을 터트렸다. 김민재의 롱패스가 시작이었다. 전반 18분 김민재의 전환 패스를 받은 올리세의 크로스가 반대편 그나브리에게 향했고, 그나브리가 올린 크로스를 곧바로 케인이 중앙에서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잃은 바르셀로나의 공격도 멈추지 않았다. 전반 25분 롱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페널티박스 정면에 있던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레반도프스키는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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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45분 카사도가 하프라인에서 시도한 롱패스를 박스 좌측에서 받은 하피냐가 게레이루와 우파메카노의 동시 압박에도 우파메카노의 다리 사이를 노린 강력한 슈팅으로 노이어를 뚫고 골문 구석을 찔렀다. 전반은 바르셀로나가 3-1 리드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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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격차를 벌렸다. 하피냐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바이에른 뒷공간을 노린 야말의 패스가 정확히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뒤로 떨어졌다. 하피냐가 공을 잡고 돌파했고, 박스 안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왼발 슛으로 그대로 노이어를 뚫어냈다.
세 골을 내리 실점한 바이에른은 후반 15분 올리세, 뮐러, 그나브리, 팔리냐를 동시에 빼고,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 레온 고레츠카를 투입하며 대거 교체를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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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다시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후반 34분 올모의 패스로 수비 사이가 뚫리자, 레반도프스키가 공을 박스 안에서 잡아냈다. 하지만 곧바로 김민재가 빠른 커버로 공을 골라인 밖으로 밀어내며 레반도프스키의 슈팅 기회를 차단했다.
이후 바이에른이 계속해서 만회골 기회를 노렸으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4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