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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두가 '탈트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손흥민의 절친했던 동료는 토트넘을 떠난 후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고 있다.
에메르송에 대한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에메르송은 올 시즌 AC밀란에 합류해 줄곧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꾸준한 출전에도 비판이 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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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포로의 확실한 활약과 아치 그레이 영입 등으로 인해 이번 여름 에메르송 판매에 나섰다. 일찍이 AC밀란과 더불어 바이에른, 바르셀로나의 관심이 등장하며 이적이 가장 유력했다. 에메르송은 구애에 적극적이었던 AC밀란의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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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트오브칼치오는 'AC밀란은 라이트백이 필요했고, 영입이 없었다면 다비드 칼라브리아의 부상으로 곤경에 처했을 것이다. 그들은 최고의 옵션으로 에메르송을 얻었다. 다만 에메르송 대신 테오 에르난데스의 절반 수준이라도 공격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선수를 영입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에메르송은 그에게 장점이라고 보였던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에메르송 영입을 비판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에메르송으로서는 오는 11월 복귀가 예정된 칼라브리아가 돌아온 후 출전 시간을 장담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칼라브리아는 이미 지난 시즌 내내 AC밀란 우측 수비를 책임졌다.
토트넘 탈출을 통한 트로피 획득도 단언하기 쉽지 않다. 올 시즌 세리에A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의 반등과 디펜딩 챔피언 인터 밀란이 선두를 다투고 있다. AC밀란은 조금 뒤처진 4위다. 아직 우승 도전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우승을 확실히 전망하기는 어렵기에 에메르송과 AC밀란의 분전이 필요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