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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급 슈퍼스타를 대체한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유망주로 대체한다는 건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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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선수는 토트넘이 배출한 재능인 마이키 무어다. 영리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2선 전지역에서 뛸 수 있는 무어는 빠르게 1군에서 입지를 넓히려고 노력 중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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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선수들이 손흥민을 대체한다는 건 아예 다른 차원의 문제다. 현지에서 나오는 예상대로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한다면 손흥민은 2025~2026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뛴다. 이제 2년이 남지 않았다.
과연 2년 사이에 이 유망주들이 손흥민만큼의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까. 지난 시즌을 기준으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 정도 수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 면면을 보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정도였다. 손흥민과 함께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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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잃었을 때 히샬리송을 믿고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지 않았다. 그 결과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이동했고, 팀을 먹여 살렸다.
결국 이번 여름 토트넘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투자해 도미닉 솔란케를 데려왔다. 슈퍼스타를 대처하려면 슈퍼스타에 근접한 선수나 그만한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가 있어야 한다.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성장하고 있던 손흥민을 데려온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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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아직까지는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토트넘에 보이지 않는다.
손흥민을 대처하려면 유망주를 믿는 게 아니라 확실한 슈퍼스타급을 데려와야 한다. 하지만 그런 선수들은 토트넘을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과 지금 재계약하지 않고, 1년 계약만 연장하는 건 옳은 선택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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