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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경기력적으로 제일 문제가 되는 선수는 우스망 뎀벨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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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이강인은 경기 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찾아온 두 번의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아쉬웠던 장면은 전반 16분에 처음 나왔다. PSG의 역습에서 바르콜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강인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강인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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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프랑스 레퀴프는 "가짜 공격수 전술을 실패했다"며 이강인에게 제일 낮은 평점인 3점을 매겼다. 풋 메르카토에서도 평점 3.5점이라는 저조한 점수를 주면서 "최전방에서 이강인은 골키퍼의 선방을 만들어냈지만 그게 전부였다. 가짜 공격수 전술에서 이강인은 수비진 압박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노력했지만 이강인은 기대한 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고 냉혹한 평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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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뎀벨레는 결정적인 기회도 수차례 놓쳤으며 이를 만회하려는 플레이를 보여주지도 못했다. 뎀벨레는 전반 19분 윌리엄 파초가 넣어준 크로스를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대에 맞췄다. 전반 30분에는 일대일 득점 찬스가 왔지만 하늘에 슈팅을 쏘았다. 슈팅 4번을 시도했지만 0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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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RMC 스포츠 역시 "전반전 두 번의 큰 실수를 저지른 뎀벨레는 아인트호번을 상대로 PSG의 무능함을 상징하고 골 앞에서 마무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구체화했다"고 혹평했다.
뎀벨레는 장점이 우측에서 돌파력인데 이날은 드리블도 1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공격에서 활로를 찾아준 것도 아니고, 득점을 해준 것도 아니었다. 패스 성공률도 70%로 매우 부정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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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PSG를 구해낸 아슈라프 하키미 역시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했다.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그것이 오늘 밤 우리가 이기지 못하는 이유기도 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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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뎀벨레나 바르콜라처럼 측면 자원들이 해줘야 한다. 뎀벨레가 팀의 공격에서 베테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 책임감을 보여줄 필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