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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인 설영우가 미나미노 타쿠미의 AS모나코를 상대로 치명상을 입었다.
결과적으로 설영우 센터백 변화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5백 중앙에서 뛰는 모습이 다소 어색해보이기도 했다. 전반 4분 모나코의 크로스 과정에서 설영우는 낙하지점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해 공을 뒤로 흘리기도 했다. 실점으로 연결될 수도 있는 판단미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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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라스가 수비력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한 전술인데 실라스는 수비 포지셔닝부터가 이상했다. 전반 20분 미나미노의 선제골 장면에서 실라스는 혼자 오프사이드라인을 맞추지 못했다. 실점의 원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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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는 후반 11분 브릴 엠볼로에게 실점했다. 이 과정에서 설영우가 골키퍼와 충돌하면서 쓰러졌다. 다행히 설영우는 의료진 조치 후 일어섰다. 엠볼로의 득점은 VAR 판독 후 핸드볼로 취소됐다.
즈베즈다는 후반 25분 어이없는 패스미스로 공격 기회를 내줬고, 미나미노에게 멀티골을 허용했다. 자비가 없는 모나코는 마그네스 아클리오체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5대1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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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전 1대2 패배를 시작으로 인터밀란 원정 0대4 대패 그리고 모나코전마저 1대5 참사를 당했다. 즈베즈다는 UCL 3경기에서 2골 11실점 승점 0점으로 35위까지 추락했다. UCL 리그 페이즈에 참가하는 36팀 중 뒤에서 2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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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나미노는 모나코의 에이스다운 활약으로 즈베즈다를 끝내버렸다. 2골 1도움으로 UEFA에서 선정하는 공식 맨 오브 더 매치(최우수 선수)에 뽑힌 미나미노다. 미나미노는 경기 후 "난 사실 오프사이드라고 생각했다. 내가 뒤를 봤을 때 모든 선수들이 멈춰있었다. 난 오프사이드인지 몰라서 일단은 진행했다"며 첫 골 과정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