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의 폭력 사태에 토트넘도 징계 위기에 내몰렸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맞닥뜨렸다.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였다. 웨스트햄은 전반 18분 쿠두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
|
손흥민은 후반 25분 교체돼 나갔다. 충격의 폭력 사태는 후반 37분 벌어졌다. 쿠두스는 넘어진 미키 판 더 펜과 볼다툼하다 발로 등을 찼다. 판 더 펜이 일어나 격분하자, 이성을 상실한 쿠두스는 얼굴을 때렸다. 판 더 펜이 쓰러졌다.
분을 참지 못한 쿠두스는 달려오는 히샬리송도 가격했다. 돌아서는 과정에서 실수인 듯 보이지만 분위기는 더 험악해졌다. 히샬리송도 판 더 펜 옆에 드러 누웠다.
끝이 아니었다. 쿠두스는 항의하는 파페 사르의 얼굴도 두 팔로 때렸다. 웨스트햄 동료들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
쿠두스의 퇴장에 웨스트햄 동료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훌렌 로페테기 웨스트햄 감독도 "영상을 통해 그 장면을 다시 리뷰하지 못했지만 주심이 온필드리뷰 후 레드카드라고 판단했으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나쁜 순간 고통받을 때 우리는 침착함을 유지하고 팀으로 끝까지 싸워야 한다. 이 또한 향상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쿠두스에게 좋지 않은 일이며, 구단과 선수단에도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토트넘과 웨스트햄 그리고 쿠두스는 24일까지 기소에 따른 답변서를 FA를 제출해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