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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시기를 이미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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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지난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텐 하흐를 좋아한다. 그는 매우 훌륭한 코치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 맨유를 운영하는 경영진이 여러 부분에서 팀을 가장 잘 운영할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라며 임원 회의를 통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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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당장은 아니더라도 맨유가 텐 하흐의 경질을 결정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해당 시기 이전까지 맨유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텐 하흐가 감독직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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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인사이더는 '맨유 수석 스카우트였던 믹 브라운은 맨유가 1월 이적시장 전에 감독을 교체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번 맨유의 임원 회의에서 텐 하흐의 거취는 주요 논의 주제 중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은 최고 수준의 감독들이 맨유에 온다면 즉시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 할 것이라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브라운은 "새로운 감독들은 이적시장과 어떤 변화를 선택할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아마도 구단은 텐 하흐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1월에 가까워질 때까지 기다리고 싶어 한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새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상적으로는 크리스마스 기간이 될 것이고, 맨유가 결정을 내리면, 새 감독이 1월에 원하는 선수를 데려올 수 있을 것이다"라며 텐 하흐의 경질은 크리스마스가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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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을 떠나 이번 여름부터 무직 상태다. 다만 여전히 그를 향한 인기는 적지 않다. 그가 바이에른을 떠나자, 잉글랜드 대표팀을 비롯해 여러 구단들이 그를 선임하는 것에 관심을 보였었으며, 맨유는 그중 가장 적극적인 팀으로 알려졌으나 텐 하흐가 감독직을 유지하며 선임이 실제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도 '텐 하흐의 유력 대체자로 투헬을 고려하고 있다. 투헬은 지난 여름에도 맨유의 관심을 받았으며, 바이에른을 떠난 후 팀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 투헬을 곧바로 선임할 수 있다는 점은 맨유에게 큰 매력이다. 맨유 수뇌부는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텐 하흐도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후보는 투헬이 끝이 아니다. 잉글랜드 대표 젊은 명장 중 한 명이었던 그레이엄 포터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의 팀토크는 '포터 감독은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현재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기에 맨유가 그들을 제치고 영입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텐 하흐가 심각한 경질 위기에서 조금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크리스마스 전까지 구단 수뇌부를 설득할 수준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경질 압박은 계속해서 텐 하흐의 자리를 위협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