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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버질 판다이크와의 재계약이 아닌 그 이후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리버풀 주장으로서 오랜 시간 팀에 남을 것이라 예상됐던 판다이크의 상황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며 달라지기 시작했다. 새롭게 부임한 아르네 슬롯과 함께 변화를 준비 중인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현재 리버풀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이었기에 리버풀도 만약 판다이크가 결별을 택한다면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
판다이크는 지난 프리시즌 당시 재계약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아직 아무런 변화가 없다"라며 "구단이 옳은 일을 하고 최고의 선수단을 확보할 것이라 신뢰한다. 나에게는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며 재계약 협상에 대해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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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토크는 '판다이크는 2018년 리버풀 이적 후 수비 주축으로 활약했지만, 33세의 나이로 이제 경력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리버풀은 이제 그를 대체할 사람을 찾고 있다. 판다이크는 계약이 내년에 만료되며, 현재로선 새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소식이 없다'라고 전했다.
판다이크의 대체자로 떠오른 선수는 세비야 센터백 로익 바데다. 2000년생 수비수 바데는 르아브르 유스를 거쳐 랑스, 스타드 렌, 노팅엄 포레스트를 경험하며 성장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잠재력을 폭발시킨 팀은 세비야였다. 2023년 1월 세비야에 임대로 합류한 바데는 뛰어난 피지컬, 태클 등을 선보이며 맹활약했고, 곧바로 이어진 여름 이적시장에서 세비야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바데는 2023~2024시즌 세비야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유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센터백으로 올라섰다.
팀토크는 '리버풀은 판다이크의 후임자를 찾는 작업을 확실히 진행하고 있고, 바데는 후보군에 잘 포함됐다. 바데는 지난 여름 세비야와 계약을 연장하고 6000만 유로(약 890억원)의 바이아웃을 계약에 포함됐다'라며 바데 영입에 대한 리버풀의 관심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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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한 시대를 책임졌던 EPL 최고의 수비수가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의 대체자를 준비 중인 리버풀이 판다이크와의 재계약에 어떤 자세로 임할지도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을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