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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난 지 두 달 만에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그가 부임할 수 있다고 알려진 구단의 팬들은 전혀 반기지 않고 있다.
에버턴으로서도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미 EPL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다이치 감독이지만, 지나치게 떨어진 팀 분위기를 위해선 감독 교체라는 선택이 효과적일 수 있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에버턴의 새 감독에 대한 소식들이 흘러나온다. 팬들도 이를 바라는 분위기다.
하지만 다이치 감독을 대체할 감독의 이름으로 사우스게이트가 등장하자, 팬들은 곧바로 반대에 나섰다. 에버턴 팬들은 다이치의 자리를 보전하고자 하는 주장까지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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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게이트는 2009년 미들즈브러를 떠난 이후 클럽, EPL 구단 감독직을 맡은 경험이 없다. 지난 2016년 잉글랜드 대표팀에 부임한 그는 지난 7월 유로 2024까지 대표팀 감독으로 일했지만, 트로피 없이 대회를 마감했고 사임을 결정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4강 진출을 이끌고, 유로 2020에서는 결승 진출까지 성공했던 사우스게이트지만, 사임 이후 그를 향한 여론은 그리 좋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연상되는 답답한 전술과 인터뷰로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이는 에버턴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에버턴 팬들은 사우스게이트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SNS를 통해 '차라리 지금 감독을 유지해라', '제발 오지 마', '벌써부터 두렵다'라는 비판 의견을 쏟아냈다.
풋볼인사이더는 '팬들은 사우스게이트가 다이치를 대체한다면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아마도 그들은 그레이엄 포터가 팀을 이끄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팬들의 바람을 전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