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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유망주다 다시 날개짓을 펼치고 있다.
그래도 에키티케는 교체나 선발로 종종 나설 수 있었다. 2022년 11월부터 잠시 상승세를 타면서 5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거기까지였다. 슈퍼스타들 사이에서 경험이 적은 유망주가 꽃을 피우긴 힘들었다.
에키티케의 성장이 원하는 만큼 이뤄지지 않자 2023년 여름에 PSG는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랑달 콜로-무아니, 벤피카에서 곤살로 하무스를 영입했다. 이미 빅리그에서 실력을 확실하게 검증한 대형급 스트라이커가 영입되자 에키티케가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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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PSG는 에키티케를 완전히 이적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정작 에키티케는 이적 기회가 왔을 때 자신이 이적을 거절했다. PSG는 에키티케를 1군에서 제외시켰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명단에서도 제외했다.
2024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랑크푸르트가 에키티케를 임대로 데려왔고, 에키티케는 조금씩 경기 감각을 되찾아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완전 이적했다. 에키티케는 이번 시즌 초반 3경기에서 3골 2도움을 몰아치면서 잠재력이 만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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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디 애슬래틱은 10일(한국시각) '프랑크푸르트의 휴고 에키티케는 독일 축구의 밝은 빛 중 하나다. 그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스타일과 재능의 크기를 무시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그는 잘못된 출발을 했다. 이제 여행이 다시 시작되는 것 같다. 이번에는 진짜로 보인다'며 극찬을 남겼다.
에키티케는 189cm로 신체 능력도 매우 뛰어난 스트라이커다. 놀라운 건 속도까지 최상급이라는 점이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기록된 달리기 기록에서 3번째로 빨랐다. 음바페가 이적하면서 전방의 속도감이 부족해진 PSG에 에키티케가 있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
PSG는 결정적으로 에키티케와의 문제를 대화보다는 강압적인 방법으로 처리했다. 에키티케를 믿지 못해 데려온 하무스와 콜로-무아니는 이번 시즌에도 각각 부상과 부진으로 팀의 골머리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최근 PSG는 마르코 아센시오 제로톱 전술을 사용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