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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네이마르(알 힐랄)가 굴욕을 맛봤다. 셀프 이적 타진만으로도 충분히 굴욕적인데, 거절까지 당했다.
재활에만 전념하는 줄 알았던 네이마르는 물밑에서 움직였다. 바르셀로나 복귀를 타진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솔깃할 수 있는 제안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측면 공격수를 찾고 있다. 오른쪽에는 유로2024가 낳은 최고 스타, '제2의 메시' 라민 야말이 있는만큼, 고민이 없다. 한단계 성장한 야말이 보여줄 퍼포먼스는 상상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빌바오가 난색을 표했다. 결국 윌리엄스는 잔류하기로 했다. 바르셀로나는 방향을 선회했다. AC밀란의 에이스 하파엘 레앙이었다. 하지만 레앙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도 등록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상태가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제안을 건넨 것. 하지만 네이마르는 윌리엄스, 레앙 이상의 연봉을 받는데다, 플릭 감독이 추구하는 압박과 빠른 축구를 펼치기에는 몸상태가 좋지 못하다. 네이마르는 결국 알 힐랄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