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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엔도 와타루의 경기력에 실망감이 큰 모양이다.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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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리버풀은 이번 여름 엔도에 대한 입찰을 거절했는데, 그 이유는 부분적으로 해당 포지션의 까다로운 시장 때문이었지만 이제는 해당 역할에 대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은 제안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리버풀은 선수들의 가치를 고수하고 있다'며 엔도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에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선수를 팔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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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감독은 후방에서 좀 더 안정적으로, 확실하게 볼을 전개시켜줄 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엔도는 리버풀에서는 볼전개를 맡아줄 정도로 패스 실력이 뛰어나지 않다. 리버풀에서 칭찬을 받은 역량도 계속해서 성실하게 뛰어주면서 중원 장악에 도움을 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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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엔도의 리버풀 방출설이 이번에만 나온 게 아니다. 지난 6월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은 엔도의 대체자를 영입할 준비가 됐다.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리버풀은 슬롯 감독 시대가 시작되면서 중원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세웠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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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엔도의 시장가치는 1,300만 유로(약 195억 원)로 고려되고 있다. 마르세유가 리버풀에 보냈던 이적료 제안이 1,400만 유로(약 210억 원) 정도였다. 마르세유가 보낸 제안보다 더 좋은 제안이라면 리버풀에서 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엔도는 리버풀 이적 후 "나는 지금 매우 행복하고 리버풀이라는 큰 클럽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 놀랍다. 이것이 내 꿈이다. EPL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에서 뛰는 것은 항상 꿈이었다. 꿈이 이루어졌다"며 행복하다는 인터뷰를 했지만 1년 만에 입지가 매우 불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