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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초등학교 때부터 마커스 래시포드가 롤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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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K리그에 데뷔한 2006년생 강주혁은 양민혁, 윤도영 등과 함께 올 시즌 K리그를 대표하는 신인 중 한 명이다. 특히 그중 양민혁은 최근 토트넘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강주혁은 이에 대해 "(윤)도영이와 (양)민혁이는 나와 스타일이 다르기에 전혀 배 아프지 않았다. 그 친구들이 먼저 나선 것이고, 난 나만의 페이스를 가지고 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롤모델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를 지목했다. 강주혁은 "초등학교 때부터 마커스 래시포드가 롤모델이었다.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하다고 말을 들었다. 얼굴도 닮았다고 들었다. 찰떡인 것 같아서 내 롤모델이 됐다"라며 EPL 대표 공격수 중 한 명인 래시포드가 롤모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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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막내인 만큼 선배들의 사랑과 조언도 받고 있다. 강주혁은 경기 전 선배들의 조언에 대해 "잘 준비하고, 공 잡으면 무조건 뛰라고 말해줬다. 내가 빠르니까 에너지를 최대한 내가 담당해줘야 형들도 힘이 난다고 말해줬다"라며 소속팀 선배들의 응원도 언급했다.
김기동 감독은 앞서 강주혁에 대해 뛰어난 재능을 갖췄지만, 아직 성장해야 할 부분도 많다고 평가했다. 강주혁도 이런 부분에 동의하며 "저돌적이고 파워풀한 스타일이다 보니까, 판단이 느리고 세밀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더 빨리 판단하고 행동하라고 항상 말해주신다"라며 개선에 대해서 감독님의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도 큰 포부를 드러냈다. 동료 양민혁의 EPL 진출과는 별개로 스스로에게 집중해 인정받고 싶음을 강조했다. 강주혁은 "나는 항상 자신감이 있고, 야망이 큰 사람이다. 그렇기에 민혁이는 민혁이대로 잘해서 나간 것이고, 나도 아직 갈 길이 많지만, 더 인정을 받아서 빨리 나가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