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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북 U-18 이광현 감독이 유스팀 우승이 프로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랐다.
이 감독은 "전북이란 팀은 프로와 유스를 가리지 않고 늘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내려앉히기 위한 빌드업, 공을 가졌을 때의 움직임과 파이널서드에서의 집중력을 강조했다"고 우승 비결을 설명했다.
그는 "구단에선 성적보다는 성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압도적인 승리에도 이 감독은 "90% 정도 만족한다"고 했다. 왜일까. 그는 "이번대회 6경기 중 오늘 경기력이 가장 안 좋았다. 그래도 이겼기 때문에 90%"라고 했다.
2025년을 더 기대되게 만든 2학년생 전원을 '이광현픽 MVP'로 뽑았다.
이번 대회는 토트넘행을 앞둔 2006년생 양민혁(강원), 2007년생 특급유망주 박승수(수원)와 비슷한 나이대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 감독은 "양민혁은 장점이 뚜렷해서 프로에서 통한다. 우리도 선수들의 개인적인 장점을 부각시켜주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진태호 등 준프로 선수를 비롯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지닌 만큼 프로팀에 가서도 좋은 능력을 뽐낼 수 있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전북 프로팀은 올 시즌 '역대급 부진'에 빠지며 24라운드 현재 10위에 처져있다. 전북 선수 출신인 이 감독은 이번 우승이 프로팀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면서 "전북은 반드시 반등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천안=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