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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7200만 파운드의 이적료(약 1280억원)가 4000만 파운드(약 713억원)으로 깎였다.
맨유가 원하는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다. 2001년 여름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한 산초는 당시 약 7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3년 만에 절반으로 떨어졌다.
이 매체는 '산초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로 지난 시즌 후반기 전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최근 다시 맨유에서 훈련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과 산초는 이달 초 비공개 미팅을 가졌고, 과거의 앙금을 털어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양측은 '루비콘 강'을 건넌 것처럼 보였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 때문이다.
지난해 EPL 4라운드 맨유와 아스널전에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는) 훈련에서 경기를 뛸 수 있는 수준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자, 산초는 즉각 자신의 SNS에 '나는 훈련을 잘 소화했다. 오랜기간 희생양이었고, 불공평했다'고 텐 하흐 감독을 공개 저격했다.
텐 하흐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위수뇌부는 산초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지만, 산초는 끝내 거부한 채 결국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양 측 모두 팽팽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상당히 좋은 활약을 펼쳤따. 챔피언스리그에서 드리블 성공 횟수 1위를 차지했고, 도르트문트 결승행의 주역이었다.
바닥까지 떨어졌던 산초의 가치는 다소 올라간 상태다. 하지만, 3년 전 기록한 수준까지는 아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