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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엄은 이번에도 있었다.
스미스 로우는 창의성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움직이면서 공간을 찾고, 그 공간에서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를 바탕으로 공격을 풀어가는 스타일이다. 순간적으로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면서 돌진하는 모습은 정말로 로시츠키와 비슷한 면모가 있었다.
성골 유스가 1군에서 바로 두각을 나타내자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 팬들의 총애를 받았다. 2021~2022시즌 스미스 로우는 리그 10골 2도움을 터트리면서 확실하게 아스널의 한 축을 맡아줄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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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은 2시즌을 부상과 부진으로 날린 선수에게 무려 3,500만 파운드를 제안했다. 스미스 로우의 재능이 뛰어난 건 사실이지만 지난 2시즌 동안 스미스 로우는 출전 시간이 1,000분이 안된다. 심각한 유리몸 기질에 이제는 나이도 유망주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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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선수를 위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제시했다. 잉글랜드 국적 프리미엄으로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선수들에 대한 선호도는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지만 정도가 꽤 심하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던 해리 매과이어와 아론 완 비사카,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쉬 같은 선수들이 이적할 때 잉글랜드 국적 프리미엄이 붙어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