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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옥과 천당을 오간 포르투갈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인터뷰를 하면서도 눈물을 왈칵 쏟았다.
호날두는 0-0 동점 맞이한 연장전반 14분,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페널티킥 상황을 맞이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마드리드 더비'에서 수없이 마주했던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서있는 골문의 우측 구석을 향해 강하게 슛을 시도했지만, 방향을 간파한 오블락이 몸을 날려 공을 쳐냈다. 멘털이 무너진 호날두는 연장전반을 마친 뒤 펑펑 울었다. 호날두는 이에 대해 "가장 강한 사람에게도 그런 날이 있다. 골이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나는 우울했고, 슬펐다"라며 "나중에 얘기하겠다"라고 거듭 말하고는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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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다른 매체 RTP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프랑스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 전쟁을 치르게 될 것"이라며 "나는 이 유니폼을 입고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는 이런 상황에 직면하는 것을 두려워한 적이 없다. 내 사전에 포기란 없다"라고 강한 동기부여를 갖고 프랑스전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 역대 최다 출전(6회) 기록을 세운 호날두는 끝으로 "의심할 여지 없이 이번이 내 마지막 유로"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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