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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주앙 팔리냐가 결국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역시 '바이에른이 팔리냐와 구두 합의를 완료했다. 풀럼과 이적료 협상이 진행 중이다. 팔리냐는 바이에른과 최대 5년 계약을 맺는다. 예상되는 이적료 수치는 4500만유로 정도'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은 최근 마침내 새로운 감독을 찾았다. 바이에른은 지난 달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은 콤파니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 38세의 콤파니 감독은 2027년 6월 30일까 계약했다. 그는 가장 최근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번리에서 근무했다'며 콤파니 감독 선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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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에서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 클럽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바이에른은 국제 축구계의 중심이다. 감독으로서 나는 내 스타일을 보여줘야 한다. 난 공을 소유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을 좋아하며 경기장에서는 공격적이고 용기가 있어야 한다. 나는 이제 아주 기본적인 일, 즉 선수들과 함께 일하고 팀을 구성하는 일을 기대하고 있다. 기초가 있으면 성공할 것이다"며 확신에 찬 모습이었다.
바이에른은 콤파니 시대에 맞춰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 중이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김민재와 해리 케인을 영입하며 전력을 업그레이드 시켰지만,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DFB포칼은 일찌감치 하부리그 팀에 패해 짐을 쌌고, 11시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던 리그 마저 놓쳤다. 레버쿠젠에 밀리며 12연패에 실패했다. 마지막 자존심인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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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냐와 바이에른이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던 바이에른은 다양한 선수를 물망에 올린 끝에 팔리냐를 최종 낙점했다. 바이에른은 팔리냐에게 무려 6500만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팔리냐 역시 '명가' 바이에른의 제안에 미소를 보냈다. 팔리냐의 이적은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기 직전 무산됐다. 당초 풀럼은 바이에른의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풀럼이 대체제를 찾기 까지 이적을 승인하지 않았다. 풀럼은 손흥민의 동료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영입을 노렸지만, 호이비에르가 토트넘 잔류를 선언하며 무산됐다.
팔리냐는 뮌헨에서 메디컬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었지만, 풀럼의 호이비에르 영입이 실패하며, 결국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야 했다. 풀럼은 낙담한 팔리냐에게 재계약을 제안하며 마음을 돌렸지만, 팔리냐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팔리냐는 풀럼에서 여전한 활약을 펼쳤고, 바이에른은 다시 한번 팔리냐 영입에 나섰다. 결국 개인합의를 완료하며,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이에른은 팔리냐 외에 크리스탈 팰리스의 애덤 워튼 영입도 추진 중이다. 워튼은 '제2의 잭 윌셔'로 불리는 잉글랜드 유망주다.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는 워튼은 탁월한 기술을 앞세워 잉글랜드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블랙번 유스 출신으로 2022년 18세의 나이에 1군 무대에 데뷔한 워튼은 나이답지 않은 놀라운 활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고, 2024년 1월이적시장에서 2200만파운드에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워튼은 이적하자마자 팰리스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플레이메이킹 능력 뿐만 아니라 태클 등 수비까지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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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수비 불안으로 고생했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진이 컸다. 조슈아 키미히가 이 자리서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수비진 전체가 흔들렸다.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는 김민재 역시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 속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팔리냐는 수비력만큼은 최정상급 미드필더다. 팔리냐가 커버 플레이를 해준다면,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장점을 폭발시킬 수 있다. 바이에른의 팔리냐 영입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