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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르테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과 달리 다르윈 누녜스를 기다려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슬롯 체제에서 리버풀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팬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먼저 변화의 중심이 될 포지션은 공격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슬롯이 그간 리버풀 팬들을 답답하게 했던 누녜스의 대체자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스포츠바이블은 '슬롯은 누녜스를 대체할 EPL 스타를 노리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슬롯은 애스턴빌라 공격수 올리 왓킨스를 선호하며, 리버풀도 제의를 준비하고 있다. 왓킨스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밑에서 성공적인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눈부신 시즌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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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도 불구하고 누녜스의 첫 시즌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누녜스는 최전방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문전 앞에서 기회를 자주 맞이했지만, 번번이 아쉬운 결정력으로 득점 기회를 날렸다. 리그 29경기에 출전한 그는 9골 3도움에 그치며 아쉽게 데뷔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올 시즌도 시작부터 흔들렸다. 시즌 개막 이후 공격포인트는 꾸준히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선발과 벤치를 오갔다. 시즌 중반 맹활약하는 시기도 있었지만 시즌 막판 중요한 시점에 다시 부진에 빠졌다. 이후 누녜스는 팬들의 비판에 SNS에서 리버풀 관련 사진을 모두 지워버리는 등 실망스러운 행보까지 더해지고 있기에 슬롯이 만약 누녜스를 대체하길 원한다면 팬들도 크게 반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슬롯이 노리는 왓킨스가 누녜스 대신 합류한다면 리버풀 팬들도 반길 수밖에 없다. 왓킨스는 슈팅, 연계, 속도 등 다양한 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2023~2024시즌 공식전 53경기에서 무려 27골 13도움으로 맹활약한 선수다.
슬롯이 이끄는 새 시대의 최전방을 누녜스 대신 왓킨스에게 맡긴다면 리버풀 팬들의 만족감도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