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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첼시의 레전드 에당 아자르가 첼시 차기 감독으로 파격적인 후보를 추천했다.
텔레그래프 소속이자, 첼시 소식에 정통한 맷 로 기자는 '포체티노는 지난 이틀간 디렉터 폴 윈스턴리, 로렌스 스튜어트, 공동 구단주 베다드 에그발리와 만난 후 첼시를 떠나기로 상호 합의에 따라 결정했다. 우리는 그가 시즌 종료 검토 과정에서 첼시를 떠나기로 동의했다고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포체티노와의 이별을 확정한 첼시는 차기 감독 물색에 집중 중이다. 여러 후보들이 첼시와 연결됐었으며, 최근에는 엔조 마레스카 레스터 시티 감독이 첼시 차기 감독직에 가장 가깝다는 소식이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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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바이블은 '첼시는 포체티노가 상호 합의하에 떠났다. 최근 몇 주 동안의 성적을 고려하면 놀라운 결정이지만, 구단은 새 감독 선임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다만 첼시 전설 아자르는 다른 경쟁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자르는 최근 인터뷰에서 포체티노가 떠난 것에 대해 '슬프다. 그가 훌륭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전환기이며, 그는 훌륭한 감독이다. 이제 미래에 누가 그 자리에 있을지 지켜보겠다'라고 언급했다.
포체티노의 후임에 대해서는 "내 친구도 코모에 있다. 그가 첫 번째 감독 후보가 될 수도 있다"라며 옛 동료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언급했다.
파브레가스는 현역 시절 첼시에서 아자르와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파브레가스는 현재 은퇴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B 코모1907의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으며, 코모는 올 시즌 파브레가스와 함께 차기 시즌 세리에A 승격을 확정지었다.
코모에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는 파브레가스지만, 당장 첼시 감독 부임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미 마레스카 선임에 가까워진 상황이며, 파브레가스가 유럽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명성을 쌓지 못했기에 첼시의 후보로도 오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브레가스가 첼시 지휘봉을 잡는 날이 올지에도 첼시 팬들의 관심은 적지 않을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