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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티아고 알칸타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의 유니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티아고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고질적인 부상 문제로 인해서 완벽한 주전으로 떠오르지는 못했지만 티아고는 경기만 나서면 뛰어난 경기력으로 바이에른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점점 기량도 물이 오르더니 2016~2017시즌부터는 점점 바이에른의 핵심 미드필더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뛰어난 패싱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전진패스와 롱패스, 뛰어난 탈압박 능력과 준수한 수비 실력까지 티아고는 월드 클래스로 성장했다. 티아고를 막을 수 있는 건 부상뿐이었다. 2019~2020시즌 바이에른의 구단 역사상 첫 6관왕에도 엄청난 기여를 해냈다.
리버풀에서도 티아고의 실력은 단번에 인정을 받았다. 거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티아고의 기술력과 시야는 빛났다. 그러나 역시 부상이 문제였다. 2020~2021시즌부터 부상 없이 뛰어본 시즌이 1번도 없다. 티아고의 부상 문제는 점점 심각해졌는데, 2022~2023시즌부터는 경기장에서 점점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2023~2024시즌에도 티아고는 리버풀 소속이지만 시즌을 통틀어 단 1경기 출장에 그쳤다. 뛴 경기마저도 티아고는 단 5분만을 소화했을 뿐이다. 2022년부터 문제됐던 엉덩이 부상이 고질병이 되면서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티아고가 시즌 절반 정도만 소화해줬더라도,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 조금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
디 애슬래틱은 '티아고의 몸은 프리미어리그의 혹독함을 견디지 못했다. 지난 여름 리버풀의 중원이 리빌딩된 후 안필드에서 잊혀진 변방에 남아있었다. 티아고는 몇 번의 특별한 추억과 하이라이트를 남겼다. 하지만 이렇게 재능있는 선수가 그렇게 많은 불행에 시달리지 않았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가에 대한 이야기만 남았다'며 티아고가 부상으로 리버풀에서 많은 걸 보여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