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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쯤되면 '찐'이다. '1약'으로 지목된 김천 상무의 돌풍이 매섭다. 김천은 9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위로 밀어내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승점 19점이다. 김천이 2024시즌 패한 팀은 단 두 팀에 불과하다. 울산 HD(2대3)와 FC서울(1대5)이다. 대구FC(1대0), 전북 현대(1대0), 수원FC(4대1), 광주FC(2대1), 제주 유나이티드(2대0), 강원FC(1대0)를 꺾었고, 포항(0대0)과는 비겼다. 홈에서 3승1패, 원정에서 3승1무1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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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을 잘하는 팀은 경기에서 승리하지만, 수비를 잘하는 팀은 우승을 차지한다'라는 말이 있다. 김천에 이어 2위에 위치한 포항도 이변의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포항이 '윗물'에서 놀 것이라는 예상은 많지 않았다. 포항의 승점은 18점이다. 올 시즌 K리그1의 두드러진 특징은 불안한 수비다. 센터백과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가 속출하고 있다. 포항은 예외다. 그랜트, 하창래 같은 핵심 수비수의 이적에도 방어벽이 견고하다. 9경기에서 6실점에 불과하다. 28일 인천전에선 전력의 핵인 오베르단이 경고 2회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0점'으로 틀어막았다. K리그1 최소 실점의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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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의 수원FC(승점 15)는 3연패의 서울(승점 9)을 30일 홈으로 불러들린다. 3연패의 제주(승점 10)와 6연패의 광주(승점 6)는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닥뜨린다. 두 팀 모두 연패 탈출이 절실하다. 나란히 승점 10점인 인천과 전북은 이날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맞붙는다. 승점 3점이 절실한 두 팀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