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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에서 패한 가운데, 손흥민을 향해서도 상반된 평가가 이어졌다. 손흥민의 포지션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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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후반이 되어서야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19분 히샬리송과 이브 비수마를 교체 투입한 이후 득점이 터졌다. 상대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실수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정확하게 잡아냈고, 득점까지 터트려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42분에는 벤 데이비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한 골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이어진 공세에도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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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기브미스포츠도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가장 좋은 평점 7점을 주면서도 '손흥민은 도움이 되지 않았던 일을 빨리 잊고 싶을 것이다. 그는 전반에 거의 활약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를 계속 경기장에 둔 포스테코글루의 결정이 페널티킥으로 보상을 안겨줬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전반과 후반 경기력 차이는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손흥민은 이번 아스널전에서 원톱으로 선발 출격했지만, 활약을 보여줬던 것은 후반 19분 히샬리송 투입 이후 좌측 윙어로 복귀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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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날 경기 손흥민의 윙어 복귀로 조금 활로를 찾을 수 있었던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국 시즌 남은 경기에서 경기력 반등을 위해 손흥민의 윙어 복귀를 적극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이 아스널에 무너지며 4위 희망이 조금 더 어두워졌다. 다만 남은 시즌 경기를 풀어갈 실마리도 조금 얻어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