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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굳이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야 하느냐'는 근본적인 물음이 제기됐다.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팀을 떠날 선수가 없기 때문에 유로파리그도 괜찮다는 뜻이다. 이는 곧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클럽들이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더펜 등 토트넘의 핵심 선수들을 노리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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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정상급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으로 이적을 원한다. 소속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게 되면 팀을 떠나기도 한다. 토트넘의 경우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2022년에는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면 리버풀이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당시 토트넘이 극적으로 4위를 달성하며 리버풀의 꿈은 무산됐다. 클럽은 주요 선수 유출을 방어하기 위해서라도 챔피언스리그에 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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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은 '토트넘 내부적으로도 유로파리그에서 1년을 보내는 것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챔피언스리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라고 밝혔다.
디애슬레틱은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 광적으로 집착했다. 그는 유럽 최고의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이 최소한의 요건이라고 반복해서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성장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어떤 유럽 대회에 출전하든 상관없이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짚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