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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스페인의 양대 명가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16세 영건'을 놓고 치열한 장외 혈투를 벌일 전망이다.
마스탄투오노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리버 플레이트 구단도 그의 바이아웃 조항을 높이려고 하는 등 계산기를 두드리기 시작했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리버 플레이트는 2026년 12월까지 마스탄투오노와의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며 계약서에 4500만유로에 달하는 바이아웃 금액을 포함시키는 한편 이적 기간 마지막 날에는 500만유로가 추가되는 조항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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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르트'는 이들 3대 명문 가운데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은 바르셀로나이며, 이적 의사를 타진하기 위해 마스탄투오노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측은 오랜 기간 마스탄투오노를 모니터링해 왔으며 한 세대를 호령할 재능을 갖고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한다.
다만 걸림돌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재정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다. 이 때문에 마스탄투오노가 2025년 이후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는 제안에 동의하도록 설득 작전을 펼치고 있다. 2025년까지 선수단 개편 등을 통해 마스탄투오노 영입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즉시 마스탄투오노와 계약을 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마스탄투오노가 아르헨티나에 1년 더 머물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마스탄투오노가 1군팀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