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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의 FA컵 준결승 진출의 공신 중 한 명인 브라질 윙어 안토니가 경기 중 코치진을 향해 짜증을 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90mi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안토니는 벤치로부터 '레프트백 위치에서 뛰라'는 지시를 듣고는 황당하다는 감정을 온몸으로 표출했다.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안토니를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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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수비를 맡기 싫었겠지만, 텐 하흐 감독의 결정은 옳았다. 맨유는 연장후반 7분 래시포드의 동점골, 연장후반 추가시간 1분 아마드 디알로의 역전 결승골로 4대3 승리하며 기적과도 같이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토니는 모처럼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안토니가 골맛을 본 건 지난 1월29일 뉴포트 카운티와 FA컵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후 약 50일만이다. 맨유가 2022년 아약스에 1300억원을 주고 데려온 안토니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맨유는 2부 코번트리 시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결승 진출시 맨체스터 시티-첼시전 승자와 우승을 겨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