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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기성용이다, 기성용!"
'딸 아빠'인 기성용은 2시간가량 진행된 트레이닝 시간에 시종일관 '아빠 미소'를 지으며 아들뻘, 딸뻘 아이들과 어울렸다. 직접 콘 사이를 통과하는 드리블 시범을 보였고, "오른발이 편해? 왼발이 편해?"라고 친절히 물으며 '맞춤형 지도'를 하기도 했다. 임상협은 "드리블을 할 때 턴 동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줬다"며 "어린 선수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면 내가 오히려 기운을 받았다"며 웃었다.
짧다면 짧은 2시간은 아이들에겐 평생토록 간직할 추억이 될 것이다. 전인찬군(10)은 "선수들한테서 드리블, 볼 컨트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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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페스티벌'은 서울 인근 클럽팀 유소년 선수 약 700명 외에 'Kick'을 통해 300명을 모집했는데, 약 900명이 몰려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참가자를 학년 기준 1~4그룹으로 편성해 팀당 3~4경기씩 총 116경기 진행하며 실력을 겨뤘다. 캠핑 의자, 돗자리를 지참한 학부모들은 때로는 서포터, 때로는 코치가 되어 자녀들의 힘을 북돋웠다. 경기장에는 "힘내라!" "수비해! "골!"이라는 외침이 울려퍼졌다. 학부모 이시준씨(42)는 "온 가족이 축제를 즐겼다"고 말했다. 공식 경기와 트레이닝과 더불어 슈팅 속도 측정 챌린지, FC24 게임플레이 체험 등이 동시에 진행됐다.
류 실장은 "이달 말까지 계획된 활동(축구 트레이닝 영상 배포, 방과후 활동 축구 트레이닝 활동) 등을 마무리 한 뒤 이후 방향성을 연맹과 논의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축구 커뮤니티 지원을 위해 다른 기업들과도 협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언제든 기쁘게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