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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애스턴 빌라전 활약으로 BBC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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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서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전반을 두 팀이 0-0으로 마친 상황에서 후반 손흥민이 득점력과 창의적인 패스를 폭발시켰다. 후반 8분 콘사의 패스 실수가 나오자 쿨루셉스키가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냈다. 쿨루셉스키는 곧바로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은 침착하게 존슨에게 공을 전달했다. 존슨은 깔끔한 감아차기로 골문 상단을 노리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도움도 추가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4분가량 흐른 시점 손흥민은 직접 드리블 돌파를 통해 페널티박스 깊숙한 곳으로 전진했고, 자신의 옆에 위치한 베르너에게 가볍게 공을 내줬다. 베르너는 특별한 동작 없이 공에 발을 맞췄고, 그대로 애스턴 빌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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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포인트도 20개를 넘겼다. 올 시즌 14골 8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벌써 22개의 공격포인트인데, 이는 토트넘 팀 내 독보적인 1위다. 손흥민은 이적 첫 시즌을 제외하고는 무려 8시즌 연속 2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토트넘 공격에 헌신했다.
BBC 패널 가레스 크룩은 이번 손흥민의 이주의 팀 선정 이유에 대해 '1골 2도움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게임이 시작된 이후 승자는 한 명뿐이었다. 손흥민의 원터치 마무리는 그의 다재다능함을 입증했다. 그는 하프 타임 이후 득점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박스 안에서 여우도 될 수 있었다. 나는 또한 그가 주장으로 임명된 이후 팀 플레이어로 거듭났다는 느낌도 받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브레넌 존슨과 티모 베르너를 향한 그의 어시스트는 이런 점을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애스턴 빌라를 파괴했다'라며 손흥민의 영향력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