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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다이나믹 듀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 자심빈하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아시안컵 E조 예선 1차전에서 바레인을 3대1로 물리쳤다. 손흥민은 꽁꽁 묶였다. 하지만 이강인이 2골을 폭발시켜 승리에 앞장섰다.
ESPN은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쳐 프리미어리그의 거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후 줄곧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였다. 그는 그동안 아시안컵에 세 차례 출전했지만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그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SPN은 '손흥민은 이제 팀에서 유일한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한국은 후반 시작 6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따. 위협을 당하는 상황에서 이강인 덕분에 숨통이 틔였다. 이강인은 득점 본능뿐만 아니라 손흥민을 향한 예이란 침투 패스를 두 차례나 찔렀다'라며 이강인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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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이강인이 앞으로 더 큰 활약을 펼칠 날만 남았다고 기대했다. ESPN은 '이강인은 2019년 초반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전임 감독인 파울루 벤투와 문제가 있었다. 벤투는 이강인의 체력 수준에 만족하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강인은 지난 월드컵에서 대부분을 교체 선수로 보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현재 대표팀에서는 그런 문제는 없어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한국은 이제 기댈 곳이 늘었다. ESPN은 '한국은 바레인전처럼 손흥민이 막힐지도 모른다는 위협이 도사리는 상황에서 이강인 같은 선수가 옆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것이다. 그리고 대회가 진행되며 손흥민이 결국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들은 64년의 기다림을 끝내는 다이나믹 듀오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