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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SON도 없고, 살라도 없다!'
이 매체는 '리버풀은 이집트 출신 모하메드 살라를 잃는다. 토트넘 홋스퍼는 한국의 손흥민이 없이 버텨야 한다. 두 선수는 각각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단,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손흥민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에이스 리더다. 로이터 통신은 손흥민과 살라의 공백을 가장 뼈아픈 손실로 언급했다.
올 시즌 EPL은 예상과 완전히 벗어나 있다. 당초 시즌 전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을 '2강'으로 평가했다. 맨시티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았고, 아스널이 강력한 우승 다크호스였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고전을 예상한 전문가들이 상당히 많았다. 전력 보강이 제대로 되지 않은 리버풀은 빅4가 쉽지 않다는 전망도 있었고, 토트넘의 경우 해리 케인의 이탈로 중위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악평도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13승6무1패로 승점 45점,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스턴 빌라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승4무3패로 부진하다. 4위는 아스널이다. 토트넘이 5위.
로이터는 '맨체스터 시티는 1월12일부터 시작해 거의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열리는 카타르와 코트디부아르로 떠나는 선수를 단 한 명도 두지 않았다'고 했다.
반면 리버풀은 살라 외에도 일본 대표팀에 합류하는 엔도가 빠진다. 토트넘 손흥민 뿐만 아니라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도 없다. 아스널 역시 모하메드 엘네니, 토마스 파티,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빠진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