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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투헬vs뮌헨 수뇌부 충돌, 수미 영입 실패 후 공개 불만에 '짜증'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3-09-06 17:22 | 최종수정 2023-09-06 19:04


"변덕스러운"투헬vs뮌헨 수뇌부 충돌, 수미 영입 실패 후 공개 불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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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뮌헨의 수뇌부와 토마스 투헬 감독 사이에서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일(한국시각) 독일 매체 '빌트'를 인용, 이적시장에서 보인 투헬의 변덕스러움이 뮌헨 보스들을 짜증나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투헬 감독이 반복적으로 구단과 관련한 부정적인 발언을 하는 게 고위관계자들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묀헨글라트바흐를 2대1로 꺾은 주말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쿼드가 좀 얇고, 조금 좁다. 우리가 포백 체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비수는 6명뿐이다. 완벽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빌트'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하고 싶은 많은 선수의 이름을 거론했다. 수뇌부는 투헬 감독이 '지나치게 창의적이면서 변덕스러운' 모습에 학을 뗐다.

특히 토트넘에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마찰을 빚었다. 투헬 감독은 수비형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아스널)의 영입을 우선시했고, 구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대체자 영입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뮌헨은 클럽레코드인 1억파운드에 케인을 영입한 뒤, 투헬 감독이 꾸준히 요구한 '6번(수비형미드필더)'을 영입하기 위해 다시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땐 이미 라이스가 1억500만파운드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후였다.

뮌헨의 타깃은 풀럼의 팔리냐였다. 기본이적료 4700만파운드가 협상테이블 위에 올려졌다. 뮌헨행을 간절히 원했던 팔리냐는 이적시장 막바지 뮌헨으로 직접 날아와 오피셜 사진까지 미리 찍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결국 양 구단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뮌헨은 수비형미드필더 없이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투헬 감독의 '스쿼드가 얇아졌다'는 발언이 나오자 구단은 당혹해한다는 후문.

뮌헨은 개막후 브레멘, 아우크스부르크,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리그 3전 전승을 질주하며 2위에 랭크했다. 좋은 흐름을 탄 상황에서 '갈등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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