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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역대급 배신자가 될 것인가.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을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바이에른은 케인과 개인적인 합의를 시도하며 동시에 토트넘과 이적료 협상에 나서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독일 언론 '빌트'는 바이에른이 케인과 이미 구두 합의를 끝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만 수락하면 케인의 이적은 기정 사실처럼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디애슬레틱은 '아직 케인의 결정이 남았다'라며 케인이 막판에 변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빌트의 크리스티안 포크 기자 또한 SNS를 통해 '우리 정보에 따르면 한 구단이 해리 케인에게 2024년에 훨씬 더 좋은 조건으로 무료 이적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포크는 '파리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를 찾고 있다.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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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바이에른을 배신할 이유는 하나 뿐이다. 바로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제안이다.
케인은 애초에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이적만을 원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레비가 프리미어리그의 라이벌 클럽에 케인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케인은 차선책으로 바이에른을 선택했던 것이다.
케인은 어차피 2024년 여름이면 자유계약으로 풀린다. 이 때 첼시나 맨유 같은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이 좋은 계약을 약속했다면 독일까지 갈 이유는 없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