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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팬 이길 자,아무도 없다."
이어 스페인 유력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가 이 이색적인 광경을 대서특필했다. '마요르카가 이강인 관련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다'는 타이틀을 달았다.
'이 한국선수의 팬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고, 이제 클럽을 이들을 어떻게 다뤄야할지 방법을 모른다. 이 팬들은 훈련세션에 나타나고 문 뒤에 줄을 늘어선다'고 소개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무리키와 함께 마요르카 공격의 기준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는 스타 중 하나로 라리가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7시즌 전 발렌시아에서 데뷔한 이 아시아 출신 미드필더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대담한 드리블 돌파로 SNS와 경기장 안팎에서 수많은 팔로워를 보유했으며 이제 마요르카 스포츠단지 문 앞에서 마요르카의 19번 이강인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아시아 팬들의 긴 줄을 보는 일은 흔한 일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어제처럼 훈련이 비공개로 진행된 날에도 구단은 선수에게 나가서 팬들을 만나라고 말해야 했고, 선수는 기꺼이 동의했다'면서 '팬들 중 일부는 그들의 새로운 아이돌을 보기 위해 1만 킬로미터 이상을 여행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기레 감독의 훈련 세션은 2시간 넘게 진행됐고, 팬들은 2시간 넘게 이강인이 나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렸다'면서 '체력과 질서 면에서 이런팬들을 이길 자는 아무도 없다'면서 장시간 조용하고 질서정연하게 이강인을 기다린 팬들의 품격 있는 모습을 집중조명했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가 보도한 유니폼 판매량도 소개했다. '올 시즌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은 3배 넘게 급중했다. 현장뿐 아니라 한국에서 구매를 원하는 엄청난 팬들의 수요로 인해 클럽스토어는 늘 재고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고 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