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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차게 내리는 비도 중학생 풋볼러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이날 풋살을 하기엔 그다지 여건이 좋지 못했다. 어린이날인 5일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폭우 때문이다. 이날 오후에도 비는 멈추지 않고 계속 내렸다. 학생들은 물 묻은 풋살장 잔디 위에서 미끄러지고, 볼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투지와 열정으로 악조건을 이겨냈다.
'5v5 게토레이 풋살 2023'은 일반 중학생들이 참가해 겨루는 순수 아마추어 대회다. 실제로 실력 유무를 떠나 친한 친구들 또는 선후배들과 추억을 만들고자 출전하는 팀의 비율이 높다. 일부 학교는 담당 선생님 인솔하에 2개 이상의 팀을 만들어 출전하기도 한다. '재미'와 '운동' 효과를 기대하기에 딱이다.
이번 대회 이후에는 고양(일산), 평택(이상 13일)에서 지역예선이 열린다. 성적 상위 팀에는 전국 챔피언십 출전 자격과 장학금이 주어진다. 대회 방식은 조별 풀리그 후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팀들은 오는 20일 시흥에서 전국 챔피언십을 갖는다. 전국 챔피언십 우승팀에는 2024년 해외에서 열리는 '게토레이 글로벌 5v5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대회 참가 신청은 HM풋살파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주최사 HNS는 이번 중등부 대회를 시작으로 성인 남녀부가 참가하는 H-Cup, H-League도 순차적으로 개최해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천안=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